예방교육 강사 등 16명 위촉…가정방문 상담까지

충북도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가정상담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인터넷중독 전문교육과 자격검정을 통해 선발한 예방교육 강사와 가정방문상담사 16명을 이날 위촉했다.

예방교육 강사들은 다음달부터 올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충북지역 11개 시·군에서 활동하게 된다. 강사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을 찾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상담도 이뤄진다. 가정방문상담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여섯 차례 상담을 진행한다.

심리상담과 생활규칙 교육 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자기 조절 능력 향상과 바른 사용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목표다.

충북도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미디어 콘텐츠의 다양화로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의존 해소와 건전한 정보문화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은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의존위험군의 연령비율은 청소년이 30.2%로 가장 높았고, 유아·아동이 22.9%로 두 번째였다. 성인이 18.8%로 세 번째, 60대가 14.9%로 네 번째였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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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2101842005&code=620111#csidx29cc13831acbb59a0344b0e0148c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