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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에 일상으로 스며든 불법 도박

작성자 : 작성자관리자    작성일 :2021-03-04 15:05:54   작성 IP : 121.184.3X.XX    조회수 : 121

경제적 어려움에 유혹에 빠져
집에서만 생활하는 환경도 한몫

 

코로나 불황에 일상으로 스며든 불법 도박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선(42·가명)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카페 매출이 줄자 온라인 불법 도박에 빠졌다. 처음에는 지인의 권유로 불법 스포츠 토토 등에 소액을 베팅해 돈을 따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따는 날보다 잃는 날이 늘어났고 결국 1000만원가량을 잃은 뒤에야 도박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장사가 안 되자 생활비라도 벌어보자는 심산으로 도박에 손을 댔지만 빚만 더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기자 불법 도박에 빠져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고 그에 따라 스마트폰, 노트북 이용 시간도 증가하면서 온라인 불법 도박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불법 도박 광고도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각종 사이트를 홍보하는 대화방에선 하루에도 수천건의 불법 도박 사이트 홍보 게시물이 올라온다. 또 사이트 운영자는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도박 참여를 권유하기도 한다. 한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요즘 베팅을 해서 손맛을 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코로나19로 집에서 할 일 없는 사람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도박 치유 서비스를 접수하는 사람의 수가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7892명에서 지난해에 9063명으로 늘어났다. 또 합법 도박보다 불법 도박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데 서비스 접수를 한 사람 중 85% 이상이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 불법 도박이 대부분 음지에서, 타인의 눈을 피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불법 도박에 베팅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산출은 쉽지 않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 결과 불법 도박 규모가 2019년 8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문가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광고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사이버 범죄가 증가 추세이며 이에 따라 불법 도박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불법 도박장 개설·광고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경각심이 생기고 이러한 불법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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